[속보] 더민주 "필리버스터 오늘 중단"...기자회견은 연기

속보 더민주 "필리버스터 오늘 중단"...기자회견은 연기

2016.03.01.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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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 민주당이 오늘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던 필리버스터 중단 계획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다만, 오늘 중으로 필리버스터는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에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성명서를 보냈는데요.

이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뜻 깊은 3월 1일 오늘 중으로 소위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전 9시에 예정된 기자회견은 연기해,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오늘 중으로 필리버스터는 마칠 예정이지만 자세한 입장은 의원총회를 거친 뒤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이 완전히 취소된 것은 아니고요, 오전 중에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 간에 의견을 수렴한 뒤에 자세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민주는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향후 일정을 밝히겠다고 한 만큼 더민주의 의원총회를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이종걸 원내대표가 오늘 중으로 필리버스터를 마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 중으로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토론은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더민주가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조만간 선거구획정안 처리를 위한 선거법과 테러방지법 처리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다시 만나 향후 의사 일정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현재 새누리당은 가급적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선거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과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인데요.

더민주는 오늘 처리에 난색을 표하며 내일 본회의에서 일괄 처리하는 쪽으로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더민주의 필리버스터는 오늘로 8일째 접어들었고, 지금 현재도 29번째 주자인 무소속 전정희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초 잠시 뒤인 오전 9시 30분에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의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한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는데요.

더민주의 기자회견이 미뤄지며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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