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회 연설 요청...정치권 책임·국민 단합 강조

박근혜 대통령 국회 연설 요청...정치권 책임·국민 단합 강조

2016.02.14.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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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모레(16일) 오전 국회 연설을 요청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등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할 예정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전면 중단 등 최근 안보 위기와 관련해 국회 연설을 요청했습니다.

예산안이 아닌 다른 국정 현안으로 국회를 방문해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선 박 대통령은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헌법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국민 단합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김성우 / 청와대 홍보수석 : 대통령으로서의 헌법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 단합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정치권의 협조도 요청합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입법을 책임지고 있는 국회가 관련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우 / 청와대 홍보수석 : 국가가 어려운 상황 일수록 입법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노동개혁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의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전후해 법안 처리 등을 위해 여야 대표 등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 요청은 주요 국정 현안 등에 대해 대통령이 국회에서 직접 나가 발언할 수 있도록 보장한 헌법 81조에 따른 것입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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