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엇3의 위력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엇3의 위력

2016.02.13.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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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추가로 배치하기로 한 패트리엇 3은 걸프전의 스타,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도 유명합니다.

기존 패트리엇 2개 대대가 이미 배치중에 있고, 이번 추가 배치로 요격 능력이 더욱 증강될 것으로 보입니다.

탄도탄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이 처음 이름을 알린 것은 지난 1991년 걸프 전쟁 당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정확히 요격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패트리엇 3는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레이더로 추적하고 작전통제소에서 요격 명령을 내리면 미사일 발사기를 통해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타격 수단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대 고도 약 30km에서 요격하는 패트리엇 3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은 물론, 스커드 미사일과 사정거리 1,000km의 노동 미사일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패트리엇 3는 패트리엇 2와 달리 탄도탄 요격 성능이 가능하고, 적 미사일에 직접 충돌해서 파괴하는, 이른바 '히트 투 킬' 이라는 요격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탄두 파편에 의해 요격하는 것보다 확실하게 파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본토의 패트리엇 부대가 한반도 미사일 방어능력 증강을 위해 전진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이번에 증강된 패트리엇 부대는 한반도에 영구 배치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한미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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