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트리엇3 미사일 한반도 첫 증강배치

美 패트리엇3 미사일 한반도 첫 증강배치

2016.02.13. 오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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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이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3를 한반도에 증강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본토에 있는 미사일 요격 부대가 한반도에 전진 배치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증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패트리엇3 요격 미사일은 음속의 최대 5배 속도로 고도 30-40km의 목표물을 요격합니다.

북한군의 KN-01, KN-02과 같은 단거리 미사일은 물론, 사정거리가 1000km가 넘는 노동미사일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주한 미군은 현재 패트리엇 미사일 2개 대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패트리엇3 미사일을 한반도에 증강 배치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배치된 패트리엇 부대는 미 제11방공포 여단, 43방공포연대 1개 포대입니다.

이들 부대는 현재 오산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 35방공포병여단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마스 벤달 미 8군 사령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효과적인 방어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패트리엇3 미사일의 추가 배치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온 패트리엇3 부대는 영구배치가 아닌 순환배치로 미 본토에서 미사일 요격부대가 한반도에 전진 배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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