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말한 혹독한 대가? '3대 도발' 시나리오

北이 말한 혹독한 대가? '3대 도발' 시나리오

2016.02.12.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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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사이버 공격 같은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국지 도발이나 외국 테러단체와 연계해 후방 지역 테러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우리 정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은 기습적인 4차 핵실험부터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군사통제구역 선포까지 잇단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위험한 치적 쌓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추가 도발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개성공업지구를 전면중단시킨 대가가 얼마나 혹독하고 뼈아픈 것인가를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정보당국이 파악한 북한의 추가도발 시나리오는 크게 3갈래입니다.

먼저 서해북방한계선인 NLL이나 최전방에서 포격 도발 등의 국지전을 전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정부기관 디도스 공격이나 원자력발전소 해킹 사건처럼 사이버테러로 우리의 주요 기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외국의 테러단체와 연계한 후방 지역 테러입니다.

외국인으로 구성된 테러 단체에 자금과 무기를 공급해 국내로 들여온 뒤 주요 기관 타격이나 요인 암살 등을 감행할 가능성까지 있다는 것입니다.

[이철우 / 새누리당 정보위 간사 : 북한이 외국의 테러세력들과 연계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요인 암살이라든지 그런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와 새누리당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테러방지법 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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