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혹독한 대가" 경고 대비해 美 핵잠수함 온다

北 "혹독한 대가" 경고 대비해 美 핵잠수함 온다

2016.02.11. 오후 1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북한은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우리 측 근로자들을 추방하면서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에 맞서 핵잠수함 등 전략무기를 추가로 파견하는 등 대북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개성공단 폐쇄를 선언하면서 우리 정부의 가동 중단 조치는 도발적 망동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면서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개성공업지구를 전면중단시킨 대가가 얼마나 혹독하고 뼈아픈 것인가를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위협하고 나섰지만 아직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군이 대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 합참의장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발 행위라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략무기가 추가로 파견됩니다.

미군의 핵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가 다음 주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B-2 스텔스 전폭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 핵 항공모함 등도 파견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는 별도로 한미 간 공조로 군사적 압박을 병행해 더 이상의 북한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