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1단 추진체 잔해 공개...정밀 감식

北 미사일 1단 추진체 잔해 공개...정밀 감식

2016.02.11.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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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잠시 후 서해에서 인양한 북한 미사일 1단 추진체 잔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서해에 떨어졌던 북한 미사일 추진체 파편이 공개된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에서 북한 미사일 1단 추진체 일부가 공개됩니다.

앞서 해군은 3단으로 구성된 북 미사일의 1단과 2단 연결 부위와 보호 덮개를 수거했는데요.

오늘 새벽, 서해 어청도 서남방 80m 해저에서 1단 추진체 잔해 3개를 식별해 수상함 구조함인 통영함의 무인잠수정과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인양했습니다.

이 잔해는 1단 추진체의 연소가스 분사구로 추정되며, 군은 이를 국방과학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할 계획입니다.

발견된 잔해가 북한 미사일 제원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은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3국은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안 위반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란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대북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와 미·일은 이미 정보 공유 체계를 갖추고 있어, 미국을 구심점으로 한·일도 대북 정보를 긴밀히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를 서두르고, B-2 스텔스 전폭기와 핵 잠수함, 핵 항공모함 등 미 전략 무기도 한반도에 추가 파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인한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 주변에 병력을 늘리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우발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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