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참의장 회의...北 도발 억제 공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北 도발 억제 공조

2016.02.11. 오전 09: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한미일 합참의장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관련 정보를 3국이 긴밀히 공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권민석 기자!

한미일 3국 합참의장 회의, 지금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오늘 아침 7시 15분부터 시작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2시간을 훌쩍 넘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 7월 이후 1년 7개월 만인 이번 회의는 하와이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통합 막료장은 현지에 있고, 이순진 합참의장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합참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3국은 여기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한국과 미국, 또 미국과 일본은 대북 정보 교환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요.

미국을 구심점으로 우리 측 정보와 일본 정보도 앞으로 신속하게 공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안부와 독도 등 역사 문제가 걸림돌이었던 한일 간 군사 교류가 북한의 위협을 계기로 한미일 3각 협력으로 묶이는 셈입니다.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미는 B-2 스텔스 전폭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 핵 잠수함 등 미 전략무기의 한반도 추가 파견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도 서두를 계획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서해북방한계선, NLL이나 최전방에서 예상치 못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군은 이동식 확성기 차량을 전방에 모두 투입했으며, 방송시간도 늘려 북한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남전단에 맞서 대북전단 살포 준비도 끝마쳐, 바람만 맞으면 곧장 북한을 향해 날려 보낼 기세입니다.

해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 수중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주 서남 해역에서 1, 2단 추진체 연결 부위로 보이는 파편을 건져 올렸으며, 1단 추진체 일부로 보이는 물체를 해저에서 식별해 인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