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광기 끊어야" vs. 野 "잘못된 결정"

與 "北 광기 끊어야" vs. 野 "잘못된 결정"

2016.02.11.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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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고, 더민주는 남북관계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돼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여야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새누리당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정부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핵실험 이후 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한 북한은 럭비공 정권이자 악동 정권임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정은의 도발과 북한의 광기를 완전히 끊을 수 있는 실효적인 제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국회도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개성공단은 날마다 작은 통일이 이뤄지는 기적의 공단이라며 정부의 가동 중단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정책조정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부터 자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선거를 앞둔 북풍 전략이 아닌지마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근로자들의 생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는 일시적인 중단으로 정책 전환을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됐군요?

[기자]
올해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먼저,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이 시작되는 오는 24일 이전에는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설 연휴인 어제 협상을 통해서도 일부 이견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입장차를 줄인 북한인권법을 제외하면, 쟁점법안 논의는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동4법과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더민주는 대중소기업상생법안과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중점법안의 연계처리를 주장하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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