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참의장 회의...北 도발 억제 공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北 도발 억제 공조

2016.02.11. 오전 07: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한미일 합참의장이 오늘 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후속 대응과 대북 정보 공유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권민석 기자!

한미일 3국 합참의장 회의,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아침 7시 15분부터 한미일 3국 합참의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 초청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됐는데요.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통합막료장은 직접 회의에 참석했지만, 우리 이순진 합참의장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합참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가했습니다.

한미일은 여기서, 대북 정보 공유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했습니다.

앞서 한미는 올해 양국 군 연동통제소를 연결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미일은 이미 대북 정보를 긴밀히 교환하고 있어, 미국을 구심점으로 우리와 일본 측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미일 3각 군사 협력이 빨라지게 된 겁니다.

특히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미는 B-2 스텔스 전폭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 핵 항공모함 등 미 전략무기의 한반도 추가 파견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서해북방한계선, NLL이나 최전방에서 예상치 못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대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이동식 확성기 차량도 추가 투입해 대북 심리전 강도도 한층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 수중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제주 서남 해역에서 1, 2단 추진체 연결 부위로 보이는 파편을 건져 올렸으며, 1단 추진체 일부로 보이는 물체를 해저에서 식별해 인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