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구출 위해 언제 어디든 우리는 간다"

"조종사 구출 위해 언제 어디든 우리는 간다"

2016.02.11.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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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투기 조종사들은 적진 폭격을 비롯한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위험에도 많이 노출됩니다.

이들이 위험에 처하면 언제든 구출하러 몸을 던지는 이들이 특수요원인 공군 항공 구조사인데요.

혹한의 추위도 잊은 항공 구조사들의 치열한 훈련 현장을 권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적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불의의 사고로 조난된 전투기 조종사가 한겨울 호수에 빠졌습니다.

교신이 끊기자 본부에서 즉각 탐색 구조헬기가 출동하고, 조종사는 연막탄을 피워 고립된 위치를 알립니다.

살을 에는 추위에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

항공 구조사들은 골든타임 15분 안에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호수에 뛰어듭니다.

구조 바스켓이 투입되고, 구조사들이 조종사를 안전하게 묶어 헬기로 올려보냅니다.

[정한철 소령 / 공군 6전대 항공구조대장 : 공군 6전대 항공 구조사들은 혹한기 동계 훈련을 통하여 '언제 어디든 우리는 간다'는 구호 아래 조종사 구조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항공 구조사들은 전투기 조종사의 예상치 못한 조난 상황을 전부 상정해 구조 훈련을 숙달합니다.

산, 강, 바다는 물론이고 얼음 호수나 빙벽 등 특수 환경에서도 구출 작전을 벌입니다.

전투기가 격추돼 얼음 밑으로 가라앉은 암호 장비나 미사일 등을 되찾는 일도 이들 몫입니다.

항공 구조사들은 자신을 버려서라도 조국을 위해 조종사를 구한다는 희생정신으로 무장했습니다.

[항공 구조사들 : 6전대! 언제 어디든 우리는 간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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