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위 개최...박근혜 대통령의 결단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최종 결단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논의됐고, 이후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을 용납할 순 없다는 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미 개성공단 조치 여부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경고했지만, 북한이 결국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강력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 개성공단에 추가적인 조치를 더할 필요가 있느냐, 그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미·일 정상과의 통화에서, 안보리 제재와는 별도로 양자와 다자 차원의 다양한 제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때문에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양자 차원의 다양한 압박 조치의 시작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자체적으로 개성공단 조업을 중단하는 결단이 필요했다는 분석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