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원점' 타격...특수전 능력 강화

'도발원점' 타격...특수전 능력 강화

2016.02.10.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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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함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우리 군 특수부대는 유사시 북한 도발 원점과 지휘세력까지 타격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 특수전단 요원들이 고속정을 타고 은밀히 해안가로 접근합니다.

바닷속으로 몸을 숨기며 적의 감시를 피해 용감하게 진격해 나갑니다.

다른 요원들은 저격수들의 엄호 아래 적 주요 시설에 수중 폭발물을 설치하고, 원격 조종장치로 순식간에 날려버립니다.

상륙에 성공한 요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교전을 벌이며 기습 공격 능력을 과시합니다.

[남영우 / 중령·해군 제1 특전대대장 : 출전 명령만 내리면 적의 심장부까지 직접 타격하여 상황을 종료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산속에선 비트 안에 완벽하게 은신하고 있던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원들이 작전을 개시합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적진에 침투하기 위해 한겨울 강 속을 가로질러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지휘세력 근거지로 본 부대가 입성해 패스트 로프로 신속히 전개하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김길정 / 중령·육군 특전대대장 : 세계 최강의 대한민국 특전부대는 적에게 공포와 전율을 줄 수 있는 일기당천의 전투력과 정신력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혹한기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정신력과 체력 훈련은 강인한 특전사의 면모 그대로입니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 정신으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전사는 이른바 참수작전을 수행하는 미군 제1공수 특전단, 75레인저 연대와 연합훈련을 벌여 특수전 능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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