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北 규탄결의안 채택...쟁점법안 재협상

오늘 北 규탄결의안 채택...쟁점법안 재협상

2016.02.10.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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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이례적으로 설 연휴 마지막 날에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합니다.

본회의 직후에는 여야가 다시 만나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진 선거구와 쟁점법안에 대한 협상을 이어갑니다.

신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북한 규탄 결의안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은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경고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본회의 직후에는 한동안 속도를 못 내고 있었던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이 열립니다.

원내협상 전에 고위 당·정·청 회동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게 될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씻어 드리고 북한 세습 정권에 강력히 경고해야 할 때입니다.]

더민주는 선거구 획정을 서둘러 매듭짓자는 주장과 함께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서비스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4법 등의 처리에 대·중소기업 상생법안 등의 중점법안을 연계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종걸 / 더민주 원내대표 : 요청하는 입법안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새누리당 안만 생각한 것 같아요.]

하지만 새누리당은 야당의 중점법안을 받아줄 뜻이 없고, 더민주는 북한의 도발과 북한인권법 처리는 별개라는 입장이어서, 협상은 여전히 난항이 예상됩니다.

YTN 신현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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