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 탐지작전...이번엔 피스아이가 빨랐다

총력 탐지작전...이번엔 피스아이가 빨랐다

2016.02.08. 오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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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총력 탐지작전을 벌였습니다.

우리 탐지자산 가운데 공군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가 가장 먼저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기 위해 육·해·공 입체작전을 벌였습니다.

서해와 남해엔 해군 이지스 구축함 2척이 떠 있었고, 땅에선 그린 파인 레이더가, 하늘에선 공군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가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 가운데 피스아이가 오전 9시 31분 2초에 가장 먼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착했습니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피스아이는 공중감시 레이더로 24시간 한반도 전역을 감시해왔습니다.

지난 2012년, 미국과 일본 이지스함을 따돌리고 54초 만에 미사일 발사를 탐지한 세종대왕함은, 9시 31분 7초에 항적을 식별해 북한의 미사일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서해에 배치된 우리나라 세종대왕함이 09시 31분경에 최초로 장거리 미사일로 식별하였습니다.]

해군 링스헬기는 오전 11시 23분쯤 북한 미사일의 페어링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으며, 오후 1시 45분쯤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서애 류성룡함이 이를 수거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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