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0일 원포인트 본회의..."北규탄 결의문 채택"

여야, 10일 원포인트 본회의..."北규탄 결의문 채택"

2016.02.07.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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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 채택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입니다.

또 본회의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쟁점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여야 회동도 예정돼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에 본회의를 연다면서요?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기자]
여야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 오후 2시에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늦게 이렇게 합의했는데요.

다른 처리 안건 없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 채택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입니다.

사실 여야는 오늘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에서 북한 규탄 결의문 채택을 시도했지만, 문구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여 채택이 불발됐는데요.

때문에 내일 열릴 예정인 국회 외통위 현안보고에서 결의문 채택을 재차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저녁 결의문 문구를 둘러싼 이견을 어느 정도 좁힌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오는 10일 본회의 산회 직후에는 원내지도부 간 3+3 회동을 열기로 했습니다.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등 아직 처리되지 못한 쟁점법안들과 선거구 획정안 합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민생을 위해 선거구 획정안에 앞서 쟁점법안 처리가 먼저라는 입장이고, 더민주는 총선 일정이 다가오는 만큼 선거구획정안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오는 10일 회동에서 법안 처리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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