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보 자산 총동원...北 로켓 탐지 총력전

軍, 정보 자산 총동원...北 로켓 탐지 총력전

2016.02.07. 오전 05: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하면서 군 당국은 정보 자산을 총동원해 총력 감시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미국도 첨단 감시 전력을 투입해 북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은 북한 동창리 발사장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입체적인 탐지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다에선 1,000km까지 내다볼 수 있는 해군 이지스함 2척이 서해와 남해에 배치돼 로켓의 비행 궤적과 추진체 등 낙하물을 추적합니다.

실제 우리 이지스함은 2012년에도 미국과 일본 이지스함을 따돌리고 54초 만에 은하 3호 발사를 맨 먼저 포착했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활동을 집중 감시 중이고, 미사일 발사 시 이를 탐지 추적하기 위한 전력 배치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땅에선 500km까지 탐지 가능한 그린 파인 레이더가 로켓 발사 움직임을 감시하고, 하늘에선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가 24시간 한반도 상공을 날며 공중·해상 표적을 추적합니다.

미국도 로켓 불꽃을 감지하는 적외선 탐지 위성과 조기경보위성, 15cm 물체까지 식별하는 첩보위성으로 북한 전역을 훑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반도 주변에 이지스 구축함을 증강 배치했으며, 일본도 열도 인근에 이지스함을 띄워 탐지·요격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로켓이나 잔해가 우리 영토와 영해를 침범하면 미사일로 요격할 방침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