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육해공 밀착 감시..."가장 먼저 포착하라"

北 로켓 육해공 밀착 감시..."가장 먼저 포착하라"

2016.02.06.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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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 기간이 다가오면서, 우리 군은 육해공 감시 전력을 동원해 발사장 동향을 밀착 감시하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확인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미사일 발사 동향을 감시하는 핵심 전력은 1,000km까지 내다볼 수 있는 해군 이지스함입니다.

2척이 서해와 남해에 배치돼 로켓 비행 궤적과 추진체 등의 잔해를 추적하게 됩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지스함을 직접 찾아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여러분들이 탐지를 하는 것이죠. 그것이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후속 조치의 출발점입니다.]

군은 이 밖에도 땅에서는 감시 거리 500km의 그린 파인 레이더로, 하늘에선 조기 경보 통제기 피스 아이로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로켓을 쏘면 실시간으로 추적해 경보를 보내고, 혹시라도 우리 영공을 침범하면 요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순진 합참 의장과 스캐퍼로티 한미 연합 사령관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함께 방문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김윤동 / JSA 본부중대 상병 : 248km 군사분계선에서 철책 없이 북한군을 직접 보면서 대치하는 유일한 대대입니다.]

한미 군 수뇌부가 비무장지대 최전방 공동 경비구역을 함께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연합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맡고 있는 미국 태평양사령부도 북한에 무책임한 도발을 자제하라고 촉구하면서, 미 본토와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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