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세훈·안대희 내일 출마 발표...더민주 박영선 탈당하나?

새누리 오세훈·안대희 내일 출마 발표...더민주 박영선 탈당하나?

2016.01.16.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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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렬, 용인대 교수 / 서성교, 바른정책연구원 원장

[앵커]
정국 분석하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그리고 청와대 행정관 지낸 서성교 바른정책연구원 원장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새누리당 험지출마 이야기부터 시작을 하겠습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이 이번 주말까지라니까 오늘 또는 내일 어디에 나설지 본인이 정해서 발표하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어디를 선택할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언론에 나오는 얘기로는 마포 갑, 동작 갑, 그리고 중랑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몇 군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또 강북 지역에서 강북갑과 도봉쪽도 나오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대체로 지금 모아지는 쪽은 마포 갑쪽인 것 같습니다. 마포갑은 지금 새누리당의 예비후보로는 강승규 전 의원이거든요. 그리고 18대 의원을 했었죠. 17대 의원과 19대 의원, 현역 의원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이에요.

노웅래 의원은 노승환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데 재선 의원이죠. 모르겠어요. 마포갑에 출마선언을 하게 될지, 안대희 전 대법관은 본래 부산 해운대에 출마를 하려고 하다가 김무성 대표가 이른바 험지에 출마를 해달라고 해서 생각을 받아들였지 않습니까. 그리고 최근의 얘기는 험지에 출마를 하면서 경선도 치러야 하느냐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강승규 후보가 반발을 했어요. 마포갑은 험지가 아니다. 마포갑은 자신이 이길 수 있다, 이런 이야기겠죠. 다른 지역에 나가지 왜 여기를 오느냐. 강승규 후보로서는 사실 충격이겠죠.

자신이 그동안 현역도 했었고요, 전직 의원인데. 그래서 강승규 후보와 경선을 치러야 될 것 같은데 안대희 전 대법관의 생각은 험지에 출마까지 시켜놓고 또 경선까지 치르면 어떻게 하느냐. 당에서 주변을 정리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는 이런 입장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지역에서 중학교를 나왔다고 하죠, 안대희 후보가요. 그래서 아마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경선을 치르는 게 맞다고 봅니까, 그냥 해줘야 한다고 보십니까, 교수님은?

[인터뷰]
김무성 대표의 이야기는 모든 지역의 전략공천은 없다라는 입장이니까 당의 입장으로 볼 때는 경선을 치러야 되겠죠. 그리고 전 경선을 치르는 게 맞다고 봐요. 왜냐하면 아무리 전략공천이라고 하더라도. 사실상의 전략공천이죠, 그런 것들이. 현재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이라고 보는 것은 우선 추천과 단수 추천 이런 것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강승규 후보의 입장에서는 입장을 바꿔놓고 보면 정말 막연한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정정당당하게 100% 여론조사로 하든지. 지금 새누리당의 공천룰은 신입 인사는 100% 여론조사로 하겠다는 것이거든요. 안대희 전 대법관은 가산점도 없어요.

왜냐하면 인사청문회로 치렀던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안대희 전 대법관으로서는 아쉬운 점이 있죠. 현역 여성의원은 또 20점이나 받는데 여성에다가 또 신인인 경우, 조윤선 정무수석 같은 경우. 그런데 자신은 한 점도 못 받는데 이런 볼멘소리가 나올 수 있고. 강승규 의원은 또 입장이 다른 거니까.

[앵커]
강승규 전 의원이 그곳에서 8년이나 텃밭을 갈았는데 경선은 모르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장담할 수 없죠. 그러니까 안대희 전 대법관이 당에서 주변 정리를 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서 원장님은 안대희 전 대법관이 어디를 선택할 것 같습니까?

[인터뷰]
저도 아까 안대희 대법관이 그 지역에 있는 송문중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마포 갑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문제는 당의 전략이 부재하다, 이런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외부에서 유력인사를 영입해 올 경우에 마포갑을 공천하게 되면 서울 서북권 지역, 그러니까 마포, 은평, 금천, 구로, 영등포 이 지역 전체를 어떻게 한묶음으로 공천을 할 것이냐, 공략을 어떻게 개발할 거냐, 이런 전략이 있었는데 지금은 서울에서 험지에 출마하라, 이렇게 문제만 던져놓고 지역을 정리해 주지 않고 본인이 선택하게끔 만드니까 이런 갈등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오세훈 전 시장은 종로에 나서기로 결심한 모양이죠?

[인터뷰]
네. 아마 김무성 대표가 얘기하는 험지와 오세훈 전 시장이 생각하는 험지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무성 대표는 노원이라든지 중랑이라든지 정말 어려운 지역에 출마했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이었던 반면에 오세훈 전 시장은 종로도 험지다, 왜냐하면 정세균 의원이 5선이나 했고 야당에서 당대표, 여당에서 당대표를 했던 아주 중견인물이기 때문에 정세균과 맞붙어 이길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 그래서 종로도 험지다라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어제 SNS를 보면 종로의 구민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 이 지역을 선택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명을 했기 때문에 아마 내일 정도 출마 의견을 밝히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오세훈, 정세균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교수님?

[인터뷰]
글쎄요, 지금 말씀처럼 정세균 의원은 5선의 중진 의원이잖아요. 야당 대표도 지냈고 대선 주자 반열까지 올랐던 인물인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같은 대선주자급이고요.

둘이 붙는다면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될 것 같아요. 지금 이 자리에서 누가 이긴다고 전혀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죠. 지금 여러 가지 변수도 아직도 많이 남았을 것이고요.

또 더불어민주당과 지금 안철수 신당, 이른바 국민의당 창당은 아직 안 했습니다마는, 국민의당이 후보를 낼지 안 낼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래서 지금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정세균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맞붙고 수도권에 만약에 여당 바람이 불게 되면 야당의 분열로 연결이 된다면 오세훈 전 시장이 유리할 것이고 그렇지 않고 또 야권이 통합 움직임을 일으키면서 야권이 상당히 수도권이 대단히 위험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갑자기 반전이 되면 오히려 그런 것들이 시너지 효과가 생길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정세균 현역 의원이 유리할 수도 있고요. 지금 예단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자리에서.

[앵커]
서 원장님은 어떻게, 개인적으로?

[인터뷰]
인물 경쟁력으로 본다면 정말 둘이 용호상박 하는 빅매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교수님이 말씀을 하신 것처럼 선거는 구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 야권은 분열돼 가는 형국이고 여권은 경선을 통해서 만약에 분열되지 않고 한 명의 후보가 선출되고 야권에서 복수후보가 나오면 여권이 절대 유리하고요.

만약에 여권이 경선 과정에서, 박진 의원도 3선을 했고 정인봉 변호사도 당의 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기고 이탈이나 분열이 일어날 경우에는 앞으로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거기에 당협위원장은 정인봉 전 의원이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거기서 한 번 한 적이 있었죠, 당선된 적 있었죠?

[인터뷰]
네.

[앵커]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결국 본인 뜻대로 종로에 나가고 그리고 안대희 전 대법관도 지금 말씀하신 대로 어디 전략이 있어서 보낸 것이 아니라 그냥 본인이 골라라 해서 어딘가 선택하고. 그러면 좀 전체적으로 험지출마론에서 영이 안 서는 결과가 되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네. 개별적으로 단기필마로 나가게 되면 아무래도 그 지역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 파급 영향력이 서울의 일부 지역이라든지 또 서울 전체 지역, 수도권 전체 지역에 영향을 끼치는 파급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런 거물급 인사들을 제대로 활용 못 했다는 비판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야권, 사실은 지금 뉴스의 우선순위가 야권이 먼저 인데요. 중심에 박영선 의원이 서 있다고 해야 될까요, 무게 중심이 어느 쪽으로, 지금 팽팽한데, 가를 인물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안철수 전 의원도 만나고 정운찬 총리도 만나고 그랬다면서요?

[인터뷰]
지금 박영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느냐, 탈당 하지 않느냐의 여부가 야권의 무게추에가 어디로 쏠리느냐가 결정되느냐 하는 게 현재 그런 시점입니다, 지금 말씀처럼. 호남 의원들은 많이 탈당을 했잖아요.

지금 전북은 상당히 바람이 멈춘 것 같고요. 그런데 수도권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밖에 없는데 박영선 의원은 지역구 자체가 서울 구로을인데다가 박영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노와 대립각을 세웠던 분이고 특히 문재인 대표와는 원내대표 할 때 썩 유쾌한 사이는 아니었죠, 박영선 원내대표로서는 말이죠.

그런 상황 속에서 탈당을 해서 지금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중도개혁성에 힘을 보탤 것이냐, 그렇지 않고 자신의 말처럼 정통 야당에 남아서 친노패권주의를 견제하고 또 야권의 통합에 기여할 것이냐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것은 본인이 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최근의 움직임을 보면 김종인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들어왔잖아요, 더민주당에. 그러한 것이 박영선 의원의 선택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지금 말씀처럼 정운찬 전 총리도 만났는데 정운찬 전 총리가 어느 쪽으로 가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 같고요.

지금 김종인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원장이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인데 중요한 포인트는 그거인 것 같아요. 문재인 대표의 사퇴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통합을 명분으로 사퇴를 하겠다는 것인데 지금 박영선 의원의 입장은 친노패권 주의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보겠다는 건데요.

그것은 박영선 의원의 본심인 것 같아요. 그리고 박영선 의원 본인이 정말 고민을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본인도 모를 거예요. 지금 남아있어야 할지, 더민주에. 국민의당으로 가야 할지 본인도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고 박영선 본인이 했든 친노패권주의가 바뀌어 나가고 문재인 대표가 사퇴가 전제된다면 박영선 의원이 남을 명분이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저는 탈당할 것 같아요.

그래서 어쨌든 나갈 것이다,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기 어렵고 전제조건을 달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시점이 향후 설 전 정도까지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설이 2월 초인데 진짜 김종인 체제로 가느냐, 친노색깔을 많이 걷어낼 수 있을 것이냐, 그것을 판단하려면 적어도 2, 3주는 더 필요할 것이다, 지금 당장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서 원장님은요?

[인터뷰]
박영선 의원은 양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아마 두 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한 것 같아요. 김종인 위원장은 아마 가만히 있어라, 탈당하지 말고, 이렇게 만류를 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안철수 의원은 만나서 당대표직을 제안한 것으로 보이는데 박영선 의원이 아마 두 가지 전체조건을 걸었을 텐데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김종인 위원장이 정권을 맡아서 문재인 대표를 2선 후퇴를 시키고 친노중심주의를 해체해서 박영선 의원이 활동할 수 있는, 당에서의 공간이 만들어지고. 그다음에 두 번째, 박영선 의원이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자기는 가치와 원칙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 자기는 이번 총선에서 경제정당, 중산층 복원, 또 그다음에 경제 불평등을 이번 총선에서 이슈로 제기하는 정당과 함께하겠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두 가지 전체조건이 충족이 된다면 아마 선택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교수님이 말씀을 하신 것처럼 김종인 위원장의 브랜드 마크가 경제민주화, 경제불평등의 해소 이런 것이기 때문에 아마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한발 더 가까이 가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이 말씀을 하신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종인 체제가 진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냐, 친노 색깔을 완전히 뺄 수 있을 것이냐, 그 문제가 박영선 의원의 선택뿐만 아니라 전체 야권 또 더 나아가서는 전체 정국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문제이지 않겠습니까?

어제 당장 공동선대위원장이냐 아니면 단독 선대위원장이냐. 그 문제도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체제, 김종인 체제가 순항할 것으로 보이십니까?

[인터뷰]
김종인 위원장 개인의 퍼스널리티라고 그럴까, 그런 점들이 아마 공동 선대위원장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 카드를 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선대위원장 자리를요. 그런데 지금 문재인 대표로서는 천정배 의원을 의식을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국민의당이 계속 세를 불리고 있는 마당에 가칭 국민회의, 천정배 신당이죠. 국민회의와의 통합이 계속 얘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천정배 의원이 만약에 합당을 하게 된다면, 통합이라고 해야 되겠죠, 합당이라기보다는. 그렇게 된다면 천정배 의원에게 자리를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천정배 의원은 친노패권주의가 싫다고 해서 나간 분인데 당에 그대로 들어와서 아무것도 안 한다는 것은 그것은 상상하기 어렵잖아요. 지금 현재 정당의 모습을 갖추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최소한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주면서 천정배 의원에게도 명분을 줘야 들어올 것 아니겠어요.


친노패권 주의 우리 안 한다, 문재인, 나는 사퇴한다. 당신이 걱정하는 친노패권주의는 없을 것이다라고 해야 들어오게 할 때 천정배 의원이 들어올 텐데 김종인 위원장이 나는 싫다고 해 버린다면 일이 엎어지는 것이고 미묘한 갈등이 있는 것 같고 문재인 대표의 발언도 보면 조심스러워 하는 게 역력한 것 같고 김종인 위원장은 그러나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단독 위원장을 수락받아서 내가 한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라서 그것은 문재인 대표의 선택인 것 같아요.

문재인 대표가 마지막까지 대표직에 연연하게 된다면 지금 이 흐름은 다 헝크러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영선 의원은 탈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만약에 박 의원이 탈당하게 된다면 수도권이 허물어질 수밖에 없겠죠. 수도권 지역 의원들이 상당히 나가려는 원심력이 많이 작용할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국민의당이 상당히 탄력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박 의원이 만약에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하게 된다면 김종인 전 의원과 같이 선거를 도우면서 이른바 소득불평등이라든지 경제민주화라든지 재벌개혁 이런 쪽에 목소리를 낸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최근에 인사영입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잖아요. 다시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고도 보여집니다.

[앵커]
공천권을 포함해서 전권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영입된 것으로, 수락한 것으로 김종인 위원장이 알려지고 있는데 정말 그 전권을 다 내줄 것인가, 김종인 위원장에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권이라는 것은 결국은 이번 4. 13 총선에서 공천을 누구로 할 것이냐. 기존에 있는 친노를 일부 개제시키면서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낼 것이냐, 그게 첫 번째 관건이고요.

두 번째 관건은 결국은 경제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경제공약, 아까 말씀하신 경제민주화 그리고 또 어떤 경제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나 공약을 본인 스스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전권의 의미라고 보여지는데요.

단기필마로 정당에 들어와서, 그리고 연세도 많지 않습니까? 지금 1940년생으로 77살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큰 거대 야당을 전체 전권을 가지고 좌지우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고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당내의 갈등과 분열 양상이 드러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합니다.

[앵커]
전권이 제일 중요한 짧게 교수님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인터뷰]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회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이고 저는 문재인 대표가 전격적으로 설 전에 사퇴를 하면서 상당 부분 김종인 위원장에게 공간을 만들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김종인 위원장이 나이가 많다고 하더라도 나름의 브랜드는 가지고 있거든요. 힘은 여전히 있어요. 전두환 전 대통령때부터 5공때부터 여야를 넘나들었고. 이른바 정체성 논란은 있으나, 어쨌든 경제민주화에 대한 상징성은 분명히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문재인 대표가 만약에 친노패권을 또 걷어내지 못하고 여전히 휘둘리게 만든다면 그건 정말 문재인 대표가 책임져야 할 노릇이죠, 야권으로서는요.

[앵커]
아마도 이런 국면에 제일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국민들 여론의 흐름일 텐데요. 아마 김종인 영입하고 인재를 영입하는 것에 최근 여론이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 쪽이 급속하게 올라갔던 것도 자극을 줬을 거란 말입니다.

그런데 어제 나온 조사 결과가 미묘한 흐름의 변화 같은 것을 감지하게 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시죠. 한국갤럽 조사입니다. 어제 발표이고요.

20대 총선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겠느냐고 했고 새가이 36%, 더불어민주당 19%, 국민의당이 19%, 이렇게 나왔는데 물론 오차범위 이내이기는 합니다마는 지난주에는 국민의당이 21%, 그래서 국민의당 상승세가 뚜렷했고 더민주가 떨어지는, 일단 상승세가 꺾였다고 볼 수 있는 결과거든요.

이번에는 원장님, 어떻게 해석을 하셨습니까?

[인터뷰]
아마 안철수 신당, 지금 국민의당 만들고 있는데 아무래도 창당 과정이라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왜냐하면 인재도 영입을 해야 되고 정강정책도 만들어야 되고 또 실무적인 일들이 많습니다.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지자들이 지켜볼 때 이거 국민의당이 제대로 갈 수 있을까라는 이런 의구심이랄까, 검증의 시간이 다가와 있는 것 같고요. 그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표의 2선 후퇴의 문제, 그다음에 김종인 위원장의 영입 문제 그다음에 총 11명의 인재를 영입했는데 그 참신성과 전문성, 이런 것들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반영이 되면서 전체 지지율뿐만 아니라 호남에서 대폭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호남 지지도를 볼까요?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2%, 20대 총선 지지정당을 물은 결과입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30%. 더불어민주당이 32%. 지난 번에는 호남에서 훨씬 높았었죠? 국민의당이.

[인터뷰]
저 갤럽 조사는 지금 말씀처럼 호남의 민심이 총선 때까지 어디로 움직일지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지금 서 원장님의 말씀처럼 최근에 더민주의 인물 영입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더민주에 대한 평가는 일반적으로, 일반론입니다마는 너무 운동권시각이 아니냐는 이런 시각들. 그리고 친노일색이다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아주 일반론입니다마는. 그런데 최근에 영입한 사람, 하정열 소장도 그렇고. 호남 정읍 출신이죠. 호남 출신 위주로 하면서 IT 업계 출신, 군 출신, 이렇게 영입하니까 과거에 너무 시민단체에 치중했잖아요.

그런 면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면이거든요. 그런 점들이 호남 민심을 다시 움직이게 할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 이야기 나오는 것이 문재인 대표의 2선 후퇴설, 대표 사퇴설 같은 것들도 영향을 준 것 같고요.

그리고 김종인 전 의원의 영입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 같고 거기에 반대로 국민의당은 최근에 총선연기론이 조금 있었고요. 당내에서 약간의 혼선이 나타났다고 보여지는 것이고. 그리고 한상진 위원장의 국부론 논란, 이른바 이승만 대통령의 국부논란. 중도라고 해도 중도라는 게 그렇게 이념적인 부분을 완전히 탈색하는 게 중도가 아니거든요.

그런 점도 있고. 인물을 영입할 때 몇 명을 세 시간 만에 취소했었잖아요. 그런 것들이 저런 변화에 영향과 흐름을 바꾸게 한 게 아니냐, 그렇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앵커]
워낙 일주일 사이에 많이 변하니까요, 호남은. 정말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어제 나온 결과 보시고 한마디씩 짧게 총평 듣고 오늘 정리하겠습니다. 문재인 16%, 안철수 13, 김무성 12% 박원순 8%.이렇게 조사되었습니다. 짧게 코멘트 해 주시죠.

[인터뷰]
문재인, 안철수 두 의원의 지지도가 약간 올라갔고요. 김무성의원과 박원순시장의 지지도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개인 대선 지지도는 아마 당 지지율과 연동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상당히 조금 상승하면서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도 상승했고요.

반면에 그동안에 약간 창당 과정 속에서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국민의당이 결국 안철수 지지와 연계되면서 안철수 의원도 올라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지금 제일 관건은 호남에서 이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문재인과 안철수.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 이게 관건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과연 미워도 다시 한 번 더불어민주당의 표를 찍어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국민의당을 찍어줄 것인지 앞으로 호남 민심, 여론이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저 여론조사에서 특히 봐야 될 것이 문재인 대표가 몇 개월 만에 1위가 됐다는 것이거든요. 그것은 지금도 말씀을 나눈 것처럼 문재인 대표에 대한 여전한 기대가 있는 것 같아요.

전통적 지지층의 기대가 있는 것이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재인 대표가 상당히거취에 관련돼서 논란을 빚어왔고 지금 현재 야권의 분열은 문재인 대표가 기인한다는 것을 봤을 때 그런 점이 뭔가 해소될 수 있다는 그러한 기대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국 분석 최창렬 교수님, 서성교 원장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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