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이번 주 북핵 담화 가능성...설 이전 신년회견

박근혜 대통령, 이번 주 북핵 담화 가능성...설 이전 신년회견

2016.01.10.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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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이번 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국민 담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화에는 강력한 북한 제재 의지 표명과 국민 단합, 법안 처리 호소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해 벽두부터 북한의 4차 핵 실험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난 청와대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대북 제재 과정에서 북한의 기습 도발 가능성이 있어 국민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 현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강력하고도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국민의 단합입니다.]

정치권에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총선을 앞두고 있지만 국가적 위기 상황이 생긴 만큼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등의 우선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정치권은 정쟁을 중단하고….]

이번 주 북핵 담화가 발표되면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설 이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담화 직후 14일부터 23일까지 신년 업무보고가 예정됐기 때문입니다.

일정상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업무보고가 끝나고 설 연휴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국민과의 대화 등 여러 형식이 검토되고 있고 북핵과 4대 개혁, 경제 활성화 등 집권 4년 차 국정 운영 전반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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