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UNESCO 특별연설..."테러 대응 해답은 교육"

박근혜 대통령 UNESCO 특별연설..."테러 대응 해답은 교육"

2015.12.01.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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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별 연설을 통해 테러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기여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후변화 총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이 창설 70주년을 맞은 유네스코 본부를 찾았습니다.

우리 정상 가운데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특별연설에서 테러 등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폭력이 아닌 대화를 심어주는 일이야말로 오래도록 유지될 평화의 방벽을 세우는 일입니다. 저는 그 해답이 바로 교육에 있다고 생각하며, 세계시민 교육을 더욱 확산하고 강화시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동시에 특정 국가가 일으키는 지역 불안 해소에도 문화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핵과 인권 문제를 예로 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문화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민족의 동질성을 높여간다면 보다 큰 교류와 협력도 가능할 것이며, 이를 통해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제사회 지원을 위한 우리의 실천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개도국 소녀들에 대한 교육과 테러와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세계 시민 교육, 아프리카에 대한 정보통신과 직업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라오스 등에게는 문화 기반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 사무국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수자원 교육기관 유치, 청소년을 위한 '국제 무예 센터' 설립 등도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네스코 특별연설에서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밝힌 국제사회 기여 의지를 구체화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과 역할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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