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9여단 창설...제주도 철통 방어!

해병대 9여단 창설...제주도 철통 방어!

2015.12.01. 오후 1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해군과 해병대로 구성됐던 제주방어사령부가 해체되고, 제주도와 부속도서 방어를 책임질 해병대 9여단이 창설됐습니다.

해군 제7기동전단과 잠수함전대도 차례로 제주도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제주는 군사적 요충지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에 적 침투 상황이 발생하자 해병대원들이 상륙돌격장갑차를 타고 출동해 제압에 나섭니다.

도심에서 생화학 물질로 의심되는 백색 가루가 발견되자 이번에도 해병대 화생방 요원들이 제독을 시도합니다.

제주도는 물론 이어도와 마라도 등 부속도서 방어까지 전담하는 해병대 9여단입니다.

병력 5백여 명으로 구성된 해병대 9여단은 국방 기본계획에 따라 해군 제주방어사령부가 해체되고, 새로 창설됐습니다.

9여단에는 포항 1사단의 대대급 신속 대응부대가 상시 배치돼 제주도 즉각 방어태세를 유지합니다.

또 군사작전뿐 아니라 태풍 등 재난재해 상황에도 투입돼 피해 복구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상훈 중장,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의 제2의 고향이자 발상지인 제주도와 해병대가 다시 한 번 제2의 신화창조 발판을 마련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주 해군기지를 수호하고 함정 군수지원을 맡는 해군 제주기지전대도 창설돼 임무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이지스함과 한국형 구축함 등 최강 전력을 보유한 제7기동전단이 부산과 진해 기지에서 제주로 이전합니다.

또 잠수함사령부의 1개 잠수함전대도 제주에 배치될 예정이어서, 해군은 동·서·남해 동시 대비태세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