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회담 대표단 명단 내주 교환

남북, 당국회담 대표단 명단 내주 교환

2015.12.01.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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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오는 11일 개성에서 열리는 차관급 당국회담 대표단 명단을 다음 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당국회담 수석대표가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지만, 다음 주 대표단 명단을 통보할 때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회담 수석대표로 남측은 황부기 통일부 차관과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북측은 맹경일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전종수 조평통 서기국 부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의제는 사전에 조율하지 않고 양측이 기조 발언을 통해 희망하는 의제를 제시한 뒤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지난 26일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당국회담 의제를 명시하지 않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현안 문제'라고만 명시했습니다.

현재 남측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중시하는 반면 북측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내세우고 있어 의제 결정 과정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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