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한 듯"

[앵커]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파편만 동해상에서 발견돼 불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기자]
북한이 동해에서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이 날아간 것은 식별되지 않고 보호막 덮개 파편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사일이 수중에서 공중으로 솟구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 소식통은 따라서 시험 발사가 불발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한 잠수함은 지난 5월 수중 사출시험에 동원됐던 2천 톤급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강원도 원산 앞바다를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해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점쳐졌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5월 8일 동해의 잠수함에서 북극성-1 이라고 표기된 모의탄의 수중 사출시험에 성공한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오래전부터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