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중 FTA 비준안 처리 잠정합의...30일 본회의

여야, 한중 FTA 비준안 처리 잠정합의...30일 본회의

2015.11.27.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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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지도부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오늘 아침 담판 회동을 열고, 한중 FTA 비준안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항을 두고는 이견이 여전해, 최종 처리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여야가 일단 한중 FTA 비준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군요?

[기자]
한중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비공개 담판 회동은 오늘 아침 서울 강남에 있는 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 그리고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만나 협상에 나섰는데요.

여야는 일단,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30일 오전 10시에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 최종 조율에 나서고,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에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상정한 뒤 의결하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예정돼 있던 본회의는 연기됐는데요.

여·야·정은 어젯밤에도 심야 회동을 열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다만 여야 모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히며, 오늘 아침 회동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오늘 회동과 관련해 한중 FTA 비준동의안과 관련한 쟁점은 모두 해소가 됐지만, 다른 부분에서 일부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 역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는데요.

여야는 일단, 오늘 회동을 통해 한중 FTA 비준동의안에서 쟁점이 됐던, 무역이득공유제와 밭 직불금 인상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쟁점법안과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정부 지원을 두고는 여전히 공방이 오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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