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식 순조롭게 마무리..."편히 잠드소서"

안장식 순조롭게 마무리..."편히 잠드소서"

2015.11.26.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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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안장식은 예정보다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순조롭게 마무리됐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안장식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모두 끝났습니다.

아침부터 내리던 눈발은 영결식이 시작되면서 멈췄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던 고인을 하늘도 추모하는 듯합니다.

운구 행렬은 예정보다 40여 분 늦게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했습니다.

운구차가 안장식장에 도착하자 의장대와 군악대 연주와 함께 안장식이 거행됐습니다.

손명순 여사와 장례집행위원장 등 유족과 조문객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 대표와 조문객 대표, 정부 대표가 제단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후 묘역으로 이동해 하관과 예배를 진행하고, 조총 발사와 묵념을 끝으로 식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해는 장군 제3묘역 능선에 모셔졌습니다.

현충원 내 북동쪽에 위치해 있고, 정치적 맞수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와는 300m 남짓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풍수지리상으로도 명당으로 꼽힙니다.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역대 대통령은 고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4번째입니다.

묘역은 260여 제곱미터로, 묘비와 상석, 추모비 등이 더 세워질 예정입니다.

주변 조경 작업까지 완전히 끝나려면 앞으로 한 달 정도는 더 걸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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