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규모 열병식...KN-09 등 신무기 공개

北 대규모 열병식...KN-09 등 신무기 공개

2015.10.10.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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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조금 더 자세하게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제일 인상적인 부분, 제일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어떤 것이라고 보셨습니까?

[기자]
일단은 KN-09계열, 북한이 말하는 주체100포라고 주체포라고 휴전선 일대 북한 방사포라고 해서 우리가 북한군사훈련 자료화면을 보면 다련장 로켓 쏘지 않습니까?

개량형인데 구경은300mm, 거리는 180에서 200km 정도 날아가는 것으로 첫 공개를 했는데 이것이 한.미 군당국이 걱정하는 부분이 이것은 이른바 200km, 휴전선 일대에서 쏘면 오산 일대까지 다 타격대상이 된다고 해야 되겠죠. 그런데 이게 가공하다는 것이 순항미사일이라는 점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앵커]
순항미사일이라는 게 뭡니까?

[기자]
혼자 로켓기능으로 해서 혼자 날아갈 수 있는. 해안. 북한입장에서는 이것이 만약에 한반도 유사시에 북한의 입장으로서는 방어막을 거부작전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차단막을 형성할 수 있는 이런 기능을 하게 되겠죠. 또 하나 무서운 것은 미사일은 한발당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사일은 우리가 말못하는 지대공미사일로 요격할 수 있는데 이것은 수천발이 동시에 날아오기 때문에 할 수 없죠.

이것이 첫 공개됐다는 의미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2014년도에 시리아 정부군이 하마지역, 민간인 지역에 이 포탄을 쏴서 그때 굉장히 많은 민간인이 죽었는데 그때 그 파편을 보니까 북한이 시리아에 수출한 걸로 이렇게 추정을 했다가 이번에 처음 모습이 공개된거죠. 그래서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방어체계로서는 대응할 방법이, 또 이것이 직속탄이 될 수도 있고요.

한 발에 여러 가지 파편이 나갈 수 있는 그래서 그동안 한.미 정부당국에서 사실 무기체계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를 했던 건 사실입니다. 처음에 북한이 공개, 모습을 드러냈죠.

[앵커]
신형방사포. KN-09.

[기자]
북한식으로는 주체100포라고 합니다.

[앵커]
KN하고 09인 거죠. 숫자.

[앵커]
직접 남쪽에 대한 위협을 한거군요?

[기자]
그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그거 말고 새로운 게.

[기자]
또 하나는 북한의 최초에 ICBM이라고 할 수 있는 KN-08계열이 2013년에 공개됐다가 이번에 탄두 모양이 바뀐, 북한이 기존에.

[앵커]
장거리 미사일이죠.

[기자]
대륙간탄도미사일. 1990년대까지는 우리가 공산권계열의 미사일들은 전부 빼겠습니다. 삼각형. 삼각뿔 모양의 형태인데 지금 보다시피 서방 개량형처럼 뭉퉁그려서. 저게 공산오차범위라고 해서 명중률이 더 좋다라는 논문들도 있거든요.

거기에 그다음에 눈에 띄는 것은 지금 나오는 화면인 북한판 패트리어트미사일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판 지대공 미사일. 그러니까 북한 평양 일대가 공습을 받으면 요격할 수 있는 이런 무기체계도 오늘 공개가 돼서 눈에 띕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SLBM 개량형이라든가.

[앵커]
잠수함에서 쏘는 탄도미사일.

[기자]
그런 것은 공개가 안 됐습니다.

[앵커]
그건 왜 안 했을까요?

[기자]
지난 5월인가요. 김정은이 동해 어디 이것이 아직 사출판이 어떤 대외 과시용이냐 이런 부분도 있었고 또 하나 전해진 것은 핵배낭이라고 해서 인민군병사들이 가슴에 배낭을 메고. 그런데 저것은 아주 말 그대로 보여주기식이고 실제 지구상에 있는 핵배낭은 기본적으로 200kg 정도가 나간다고 하거든요.

[앵커]
핵배낭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해 주세요.

[기자]
200kg 인데 저건 2013년도에 그냥 과시용으로 저렇게 했는데 이게 배낭이라고 해서 짊어지고. 저게 지금 현재 서방의 기술로도 200km 정도 나간다고 하는데 저것을 저 안에 모형만, 방사능 물질 모형만 몸에 떼내서 보여주기 식이 아니냐, 이런 것이고 실제 있는지는 누구도 유추할 수 없는데.

[앵커]
우리가 핵무기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기자]
그렇죠. 상징적인 의미가 되겠죠.

[앵커]
김정은이 오늘 연설에서 핵무기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그건 왜그러셨다고 합니까?

[기자]
오늘 중국을 의식을 좀 해야 되겠죠. 오늘 연설문에서 보면 며칠 전에 김정은이 본인이 논문발표를 했다라고 해서 그때 핵무기체계에 대해서 본인이 언급을 했고.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전쟁도 응대하겠다라는 것인데 그 이면에는 이런 핵을 사실상 보유하고 있다라고 보고 또 하나 이제 눈에 띄는 것은 카드섹션 부분은 오늘 핵에 대한얘기가 없었어요 선군정치, 조국수호, 백두산대국, 군사강국, 청년강국.

[앵커]
그 전에는 있었습니까?

[기자]
과거에는 있었죠. 오늘도 사실은 8월14, 15일에 북한원자력 전문가들이 이야기했던 핵뢰성이라는 표현이. 핵실험을 언급을 했는데 그런 것이 과연 등장하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등장은 안 했습니다.

[앵커]
김정은 연설에서 주목할 수 부분이 대남메시지, 우리쪽에 대한 대화든 어떤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언급이 없었다면서요?

[기자]
없었습니다. 없었고 대신 상징적으로 어떤 단거리미사일 KN-03, 남한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였고. 우리가 8. 25합의를 했습니다마는 이번 건으로 봤을 때는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그런데 25분간 연설에서 눈에 띄는 것이 인민제일주의. 열병식 맨 마지막 보면 북한의 소년들이 나와서 11년제를 12년제 의무교육제로 바꾸었다.

2011년부터 학제변경을 하거든요. 유치원이 과거 2년에서 1년으로 줄어감사그다음에 소학교 5년 그다음에 초급중학교라고 해서3년 고급중학교 3년, 의무교육제를 자기가 만들었다, 그래서 자기공이다라고 해서 굉장히 어린 학생들이 후반부에 퍼레이드를 해서 문명강국이라고 해서 본인이 젊은지도자로서 본인이 애민정신, 인민들을 사랑한다라는 이미지를 구상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고. 오늘 주석단에도 보면 여동생은 조선노동당 선전부 부부장 직책을 가지고 있는 여동생 김여정이 등장을 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대내외적으로 이미지를 순화시키려는 그런 노력들을 엿보인 것 같습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그러니까 대외적으로는 강경한 군사적인 용어를 자제하고 신무기나 핵이야기를 안 하고 대신 대내외에 메시지를 많이 던지려는 내가 인민들을 이렇게 사랑한다는 이런 걸 보여주려는 체제안정을 꾀하려는 그런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대해서는 지금 그런 기조에서 봤을 때 미제가 원하는 어떤 형태로든 전쟁도 우리가 상대해 줄 수 있다, 이 이야기는 굉장히 강경한 겁니까, 아니면 보통인 겁니까?

[기자]
강경할 수가 있죠. 그냥 그동안 계속 연장선상에서북한이 주민들한테 강조하는 것이 우리가 왜 핵을 가져야 되냐하면 미국이 우리를 적대시정책을 하기 때문에 자기 자위차원에서 해결을 갖는다. 그래서 2013년도에 핵병진경제노선을 하면서 그때 선택했던 전략이 자주적 생존전략이라는 걸 이렇게 표현을 하거든요. 표현을 탈 때 역으로 말해서 미국이 자기들한테 대북적대시정책을 포기하면 우리도 포기한다.

굉장히 이상한 논리를 만들어서 주민들한테 하라고 하거든요. 그 논리기조가 오늘 연설에서도 다분히 깔려 있는거죠.

[앵커]
오늘 전반적으로 그 옆에 있는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계속 옆에 있으면서 뭔가 보여주려는 북중간 우리 괜찮다라는 걸 보여주려는, 그런 것으로 읽으셨습니까?

[기자]
그런데 김정은은 계속 자기 자랑스럽다면서 뭔가 통역을 통해서 유도를 하는데 류윈산은 제가 볼 때 표정이 활짝 웃는 표정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 사람이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이거든요.

[앵커]
지금 웃는 것은 열병식 때가 아니라 그전에 웃는 표정이고.

[기자]
네. 그래서 표정관리를 나름대로 했고. 일단 앞서 이선아 기자 리포트도 있었습니다마는 북중혈맹관계 이번에 관계 차원에서 보면 이번에 핵이라는 표현이 등장 안 한 건 어떤 중국의 대북압박보다는 어떤 형태로든 북한한테 선물을 주지 않았을까 라는 공산이 큽니다.

[앵커]
어떤 형태의 선묵입니까?

[기자]
일단 김정은 입장에서는 국제무대에 데뷔를 한 번도 못 했거든요.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서 해외순방이라든가 이런 것. 우리가 정상회담 같은 이런 형태를 평양 지역에서 단 한 차례도 한 적이 없거든요.

이런 모양새를 어떠한 중국이 어떠한 형태로든 상황을 만들어줬겠고. 물론 조건이 있겠죠.

[앵커]
인정을 좀 공인해 준 거죠?

[기자]
어느 정도 그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중국으로 초대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기자]
그런 식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북한이 온도차가 있는 거죠. 서열5위를 보냈다는 것에 대해서 무게감을 둬야 된다고 봅니다. 서열 3위도 안고 7위도 아닌 5위. 그리고 대북 전문가도 아닌 선전선동의 전문가인 인사를 보냈다.

중국 지도부의 장더장은 3위인데 김일성종합대경제학부로 해서 잘 아는 사이혈맹관계차원에서 했다면 이 인사를 보내야 될 개연성이 크죠. 그렇지만 7위를 보낼 수도 없고 그러니까 중국의 외교전략은 가장 큰 건 주변이 늘 편안해야 된다고 했거든요. 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은 주변국입니다.

이렇게 핵심지역에 대한 위협이 안 되기 때문에 그래서 시진핑 정부가 계속 강조하는 것이 이번 메시지에서도 나왔지만 지역안정평화, 비핵화, 이 이야기를 계속 강조를 하는 거죠.

[앵커]
중국입장에서도 수위 조절을 했다라고 보는 거죠? 얼마 정도 도대체 , 여기에 돈을 얼마를 쏟아부은 겁니까?

[기자]
지금 추정컨대 그냥 액수로만 따진다면 1조 6000억원 정도 썼다라고 게 여러 가지 종합적인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1조 6000억원이면 옥수수로 따지면 960만톤 정도 된다고 합니다. 수북한 전주민이 1년정도 먹고 살 식량으로 봐야 됩니다.

북한이 7월에 식량배급을 반으로 줄이고 줄이고 있는 데다가 올해 UN식량농업기구의 발표 보면 한 540만톤의 식량이 모자를 거다이렇게 추정을 하는데 이런 행사를 해 놓고 마지막에 가서는 국제사회에다 식량을 달라. 이런 수순으로 볼 수 있죠. 안 주면 위력시위 행태. 중국으로 하여금 대북식량지원이라든가 이런 카드를 제시했을 개연성도 있고 그런데 좀 무모하죠. 북한의 경제규모에 비해서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은.

[앵커]
북한조선중앙TV가 오늘 3시부터 , 우리 시간 3시부터 계속 생중계를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식량도 부족한데 북한 주민들이 저것을 생방송으로 지켜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떤 감정일까.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제가 만났던 탈북자인상으로 보면 저런 행사들을 해마다 자주 하니까 명칭만 다르지만 빨리 끝났으면. 일상을 전혀 못하는 거거든요.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봐도 자녀가 있을 수 있고 환자도 발생할 수 있고 환자돌봄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필요한데 일절 동원돼서 고생하는 상황에서 오늘 다 끝난 게 아닙니다, 사실. 저녁이 되면 축포 쏘고 우리가 선전선동용으로 밤에 춤추고 이런 행사가 남아있거든요.

저녁 늦게까지. 이렇게 동원돼서 앞서 카드섹션하려고 한두 시간 전에 동원됐다라고 하기에는 볼 수 없거든요.

[앵커]
몇달 했겠죠, 연습을.

[기자]
그렇죠. 하루에 서 있고. 앞서 김정은 30대 초반인데 몇몇 단상을 짓고 목함지뢰 주역이었던 김영철은 70인데 굉장히 힘들어하죠. 그래서 잠시 비춰졌습니다마는 류윈산 하고 김기남 당비서 같은 일흔살이 넘었는데 의자에 앉았다고 여러 사람들이 그냥 밖에 있습니다만 굉장히 일반 북한 주민들이 받아들기가 굉장히 힘이 많이 들었을 겁니다.

[앵커]
김정은이 연설할 때 25분 내내 두손을 단상을 짚고 하던데 썩 보기 좋지는 않던데요. 일반 다른 나라들은 못 봤거든요. 이게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런 겁니까?

[기자]
두가지 면으로 해석을 하더라고요. 일단 허리가 안 좋은, 건강이 안 좋은.

[앵커]
열병식 때는 서 있었거든요.

[기자]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면 아무리 중국 고위층이 와도 나는 자신있다 라는 본인이 최고지도자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제스처 아니겠느냐. 본인이 걸음거리까지 할아버지 모습으로 닮아가려는 모습이라고 종종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같은 맥락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처음 걸어서 나온 모습인데요. 저 모습으로 봤을 때는 괜찮거든요. 다리를 절고, 과거에 그랬던 것을 지금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어쨌든 화려하게 이런 행사를 했는데 오늘핵 이야기는 안 하고 나름 수위를 조절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이후에는 어떻게 나올 것이냐. 남쪽에 대해서 어떻게 나올 것이냐. 그리고 다른 미국에 대해서 어떻게 나올 것이냐.

[기자]
일단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에서 별도의 북핵관련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이다라는 거기 작구를 보겠죠. 10월 마지막 주로 예상되는 한중일 정상회담. 그 결과를 보고 여러 가지 행태를 보겠죠. 지금 전문가들 입장에서 볼 때 4차핵실험을 반드시 할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하면 캐비티방식이라고 해서 핵실험을 해도 숫자를 폭발위력을 감출 수 있는 고난도 기술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술을 선보이지 않겠느냐.

[앵커]
핵실험을 했는데 모르게.

[기자]
그러니까 예를 들면 1kg 톤이다, 이것을 7, 80% 정도 줄여서. 이런 기술이 미 핵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캐비티방식이라고 해서 이런 방식이 하나있을 수 있고요.

이런 행태라면 굉장히 곤란해지고. 그러니까 어쨌든 오늘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만 북한이 자기들이 핵은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건여러 가지 형태로도 보여줬거든요. 우리의 북핵정책의 방침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북한이 이해를 하고. 이러한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북한이 그런 국제사회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앵커]
김주환 YTN 정치안보전문기자의 분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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