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윈산 평양 도착...시진핑 축전 보내

류윈산 평양 도착...시진핑 축전 보내

2015.10.09.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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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이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기념 축전을 보내 북중 우호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이 이끄는 대표단이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두고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40여 명 규모의 대표단은 나흘 동안 평양에 머무르면서 당 창건 70주년 기념 행사 등에 참석합니다.

특히, 류 상무위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을 면담하고 경제협력과 동북아 정세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북중 우호 협력관계 복원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시진핑 주석도 축전을 보내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북한 노동당이 사회주의 혁명건설 사업에 괄목할만한 성취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도 김일성·김정일의 유훈을 받들어 여러 분야에서 진전을 이룩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또 북중 우의는 영광스러운 전통이 있다면서 우의가 대를 이어 전승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무진, 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직접 거명했다는 점, 나아가 류윈산의 방북과 동시에 축전을 보냈다는 점에서 양국관계 복원의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하지만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언급하고, 김일성·김정일의 유훈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거듭 강조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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