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대' 열병식 D-1...축제분위기 고조

북 '최대' 열병식 D-1...축제분위기 고조

2015.10.09.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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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 준비를 완료하고, 축제 분위기도 한층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평양 곳곳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행진 연습을 하는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지고, 어른들도 각종 행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장용호, 평양 시민]
"당 창건 70돌은 우리 모두의 명예이며 긍지입니다. 우린 모두는 당 창건 70돌을 통하여 우리 인민의 불패 일심단결을 더욱 과시해 나갈 것입니다."

스페인과 필리핀 등 해외 사절단들도 잇따라 평양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동강에 대규모 유람선을 띄우고, 신축 이전한 백화점 창광상점도 당 창건일에 맞춰 개점하는 등 손님 맞을 채비도 마쳤습니다.

[박봉주, 내각 총리 개업사 (지난 5일)]
"현대적인 종합 봉사선 무지개호가 뜻깊은 당 창건 70돌을 앞두고 오늘부터 개업하게 됩니다."

대규모 불꽃놀이와 수상 공연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입니다.

평양 미림 비행장에는 전투기와 군사용 차량 등 400대가 넘는 육해공군 장비가 이미 집결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축하 비행 형식의 에어쇼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개국 언론사 20여 곳이 참가 신청을 한 가운데 북한도 대대적인 선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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