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해서 더 아름다운 북한의 미녀들

수수해서 더 아름다운 북한의 미녀들

2015.10.08.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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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이슈오늘 (08:00∼10:00)
■ 진행 : 정찬배 앵커
■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송지영, 전 북한 아나운서

[앵커]
남남북녀. 미하엘라라는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최근에 북한을 방문했는데, 이때 찍은 북한 여성들의 사진을 공개를 했습니다. 북한 여성들의 수수한 화장과 한복 입은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남남북녀라는 말이 사실인지 사진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혹시 있으면 준비를 해 주시죠. 안찬일 소장님, 북한미인과 남한미인들, 비교를 해 보면 어떻습니까? 차이점이 있습니까?

[인터뷰]
글쎄, 저 사람 표현대로 수수하고 순수하다, 이게 북한 여성들의 장점인데. 사실 저 사람이 본 건 평양이나 일부 도시만 봤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전체적으로 남남북녀라는 말은 이제 좀 뜯어고쳐야 되지 않겠는가. 문화생활이라든지 화장이라든지 이런 걸 볼 때는 우리 남한 전체로 보면 남쪽 여성들이 미인이 많습니다.

물론 성형수술은 우리가 더 많이 하고 북한 여성들도 성형수술 분위기도 말도 못해서 하지만 그 환경이 따라오질 못하고 있고. 그래서 김주향이라고 요즘 북한에서 잘나가는 가수가 성형수술을 했는데 눈꼭대기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하고 똑같이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밑에만 김주향, 리설주가 다르고 눈꼭대기 보면 저게 어느 게 이설주인지 쌍둥이처럼 됐단 말이에요.

[앵커]
나도 리설주처럼?

[인터뷰]
자기도 리설주처럼 해야 뭔가 점수를 딸 것 같아서 그래서 한 것 같은데 김주향, 유명가수가 했다는 것은 다른 북한의 여성들도 따라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분이 일부 수수하고 순수하다, 그런 말도 맞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북한 여성들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 여성들처럼 문화적으로 가꿀 수 있는가, 이런 데서는 좀 평가기준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조금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게 남남북녀라는 말이 송지영 아나운서 보면 맞는 것 같아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북한 여성들의 화장법이 남한여성들의 화장법이 좀 많이 다릅니까? 피부관리라든가.

[인터뷰]
피부관리 같은 것은 대한민국이 더 세련되고 발전된 나라일수록 여성들이 피부를 어떻게 가꿔야 하는지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 여성들은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아직 보편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금 평양에만 조금 미안실이라는게 생기고 안마실이라는 게 생겨서 고위층이라든지 돈 있는 기득권층 자녀들이 미안실에 가서 관리받는 게 일반 보편화되지 않아서 지방 같은 데는. 제가 있을 때는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 번 쌀뜨물에 세수를 하는 게 전부였고 , 또 스킨, 로션을 바르는 것도 없고 살결물 같은 거 괜찮은 분들은 바르고 그냥 덕지덕지 파운데이션 바르는 게 화장법이었거든요.

그런데 비교를 한다면 북한 같은 데는 아직 성형수술이 보편화가 되어 있지 않고 대한민국은 아무래도 미를 많이 강조하다 보니까 성형수술이 많이 보편화가 되어 있고.

[앵커]
대학생들 방학 지나고 조금씩 달라지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북한은 성형수술이 보편화되어 있다고 하는 게 쌍꺼풀 정도, 흉터지우는 것, 그 정도. 얼굴에 허물이 있다, 점이 있다, 그런 것을 빼기 위해서는 성형수술을 하지만 양악수술을 한다든지 아니면 여기를 뜯어고친다든지 이런 것은 아직 보편화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앵커]
쌍꺼풀 정도는 가능하다?

[인터뷰]
문신이나 쌍꺼풀 정도는 보편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여성들을 봤을 때 안찬일 소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순수한 것은 있어요. 뜯어고친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피부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보편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앵커]
양악수술은 없어요?

[인터뷰]
양악 수술 같은 경우는 이제 북한 중앙당에서 대남 파견원으로 보낸다든지 간첩으로 보낼 때 이 여성을 수술을 해야겠다, 이럴 경우에만 중앙당에서 수술을 시키지.

[앵커]
그런데 기술은 있지만 보편화되어 있지 않고, 앞트임은 없습니까?

[인터뷰]
앞트임 그런 것은 없고 쌍꺼풀은 보편화가 되어 있습니다. 문신 정도. 입술 라인 찍는다든지 쌍꺼풀이라든지. 그런데 아직 양악수술이나 가슴성형수술을 한다든지 힙 올리는 수술이라든지, 이런 건 아직 전혀... 들으면 생소할 것입니다.

[기자]
쌍꺼풀 수술 같은 것을 무면허 진료를 한다는 것이죠.

[앵커]
마취 시설이 거의 없죠.

[기자]
일부 돈 있는 사람들은 외과의사한테 가지만 중국에서 시술 정도로배운 사람. 부작용이 나서 우리나라처럼 손해배상청구를 한다든지 그런 게 전혀 안 되는 거죠. 그런 부작용도 있죠.

[앵커]
그런데도 일반적으로 성형수술을 많이 하지 않는데 미인이라고 사진에 나온 분들은 진짜 미인이었던 것 같아요. 아나운서를 한 분이니까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남북녀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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