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류윈산 파견

中,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류윈산 파견

2015.10.05. 오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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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는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서열 5위인 류윈산 공산당 상무위원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 최고위급 인사가 북한을 방문하게 돼, 향후 북중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류윈산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류윈산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에 참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류윈산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대표단이 조선로동당 창건 70돌 경축 행사에 참가하며 우리나라를 공식 친선 방문하게 됩니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중국 공산당 서열 5위로,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특히, 중국이 지난 2013년 북한의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행사에 상무위원 아래 정치국원인 리위안차오 부주석을 보냈던 점을 고려하면 한층 격을 높인 겁니다.

이번 방문은 소원해진 북중관계를 회복해 북한 상황을 관리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또 당 창건일을 앞두고 로켓 발사 징후가 보이지 않으면서,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으로 북한과 중국이 타협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방북 기간에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나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계 정상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중국 최고위급 인사의 북한 방문으로 소원해진 북중관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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