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늘 회동...'선거구획정' 논의

여야 원내대표 오늘 회동...'선거구획정' 논의

2015.10.05.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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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만나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합니다.

또 선거구획정위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 확정을 위한 해법 찾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박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선거구 획정 문제를 직접 논의합니다.

농어촌 지역구의 의석수가 핵심 의제입니다.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구 축소를 막기 위해 비례대표를 줄이자고 주장하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지역구도 완화를 위해 비례대표를 줄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거구획정위가 지역구 의석수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이 영·호남 의석수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갈등은 더 증폭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호남의 감소되는 의석수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자칫 극한 대치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획정위는 이에 따라 이번 주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농어촌 배려 방안의 절충점을 찾을 방침입니다.

획정위는 특히, 전국 선거구의 평균 인구를 기준으로 삼은 인구 상·하한선을, 현행 선거구 가운데 적정 규모의 선거구를 상·하한선의 기준으로 선택해 농어촌 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일단 획정위 차원의 논의를 더 지켜본 뒤, 향후 원내지도부나 정개특위 차원에서 본격 논의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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