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나선시 홍수 피해 막대...위성 영상 공개

북 나선시 홍수 피해 막대...위성 영상 공개

2015.10.04.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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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나선시 홍수 피해 막대...위성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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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업위성이 촬영한 북한 나선시의 홍수피해 모습이 구글어스에 공개됐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을 인용해 위성사진 확인 결과 도로와 다리, 철도가 부서지고 주택과 농경지 등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멜빈 연구원은 나진과 선봉을 연결하는 다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괴됐고 나진과 중국 간 도로도 기능을 상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봉지구의 주택단지는 물과 진흙 등에 휩쓸려 절반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달 18일 홍수 피해 현장을 시찰하고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오는 10일까지 복구를 마칠 것을 지시함에 따라현재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지난 8월 하순 내린 홍수로 나선시에서는 40여 명의 인명피해와 주택 5천 240여 세대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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