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 월급 17만 8천원!...보육료는 3% 인상

상병 월급 17만 8천원!...보육료는 3% 인상

2015.09.03.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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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병사 월급을 지금보다 15% 인상하고, 고령자 일자리도 5만 개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되는 보육료도 3% 증액되고, 어린이집 교사는 만 3천여 명으로 늘어납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한 당정 협의를 열고 병사들의 월급을 15%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병을 기준으로 현재 15만4천8백 원에서, 내년에는 17만8천 원으로 오릅니다.

일자리 예산도 대폭 확충됐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5만 개를 추가로 만드는데 460억 원이 투입되고, 청년창업 프로그램에도 200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기업을 돕기 위한 예산은 올해 320억 원에서 내년에는 521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보육 환경 개선 예산도 편성됐습니다.

직장어린이집이 확대되고 보육료는 3% 인상됩니다.

어린이집 안전을 위해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도 만 3천여 명으로 늘어납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과감한 예산 편성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지원이 시급합니다."

이 밖에도 인도를 포함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 750억 원이 쓰이고, 장기미아와 미제 사건 해결을 위한 예산도 대폭 증액됐습니다.

당정은 내년에도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지만, 도시재생사업 등 일부 안건을 두고는 엇박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전혀 여러분들이, 정부 당국자가 우리 당의 목소리를 반영 안 하고 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예산안은 야당과의 협상도 중요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예산안은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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