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중 정상회담...한반도 정세 방향타!

내일 한중 정상회담...한반도 정세 방향타!

2015.09.01.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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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곧바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이어 오후에는 리커창 총리를 만날 예정인데, 한반도 평화와 한중 FTA의 조속한 발효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합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시작으로 집권 후반기 정상 외교의 시동을 겁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베이징 도착 직후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취임 이후 중국 방문은 3번째, 정상회담은 6번째입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한중 관계 전반은 물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한 평화 안정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양국 정부 출범 후 2년 반여 동안에 양국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그 성과를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대비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후에는 리커창 총리와 만납니다.

한중 FTA의 조속한 발효와 효과 극대화 방안, 로봇·보건 의료 등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 대상입니다.

[안종범, 경제수석]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고 전자상거래 등 소비재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대중 투자 유치 확대를 추진하는 등 우리의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징 도착 직후 곧바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오후에 리커창 총리와도 별도 회담이 잡힌 것은 대단히 이례적입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중국 측은 금번 우리 측 참석과 관련해 여러 차례 우리 정상에 대해 각별한 의전과 대우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저녁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시진핑 주석이 주최하는 전승절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단순히 전승절 행사 참석을 넘어 향후 한중 관계, 나아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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