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남북 합의 지키면 평화·통일 협력 가능"

박근혜 대통령 "남북 합의 지키면 평화·통일 협력 가능"

2015.09.01.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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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 간 합의를 잘 지켜나가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의 길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경제 활성화와 개혁 작업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노동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간 합의 이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후속조치의 차질 없는 진행을 주문했습니다.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의 위기 상황에서 어렵게 합의를 이룬 만큼, 70년 분단의 역사를 끊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어렵게 이뤄낸 이번 합의를 잘 지켜나간다면 분단 70년간 계속된 긴장의 악순환을 끊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산가족 교류의 통로를 활짝 열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한반도 긴장 완화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이제 경제 활성화와 개혁 작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역을 연기하고 예비군복을 챙기면서 솔선수범한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중요하다면서 노동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기성세대들이 노동개혁에 솔선수범하고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서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임금피크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올해 모든 공공기관이 도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들이 독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노동계의 노사정 복귀 결정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조금씩 양보해 나라의 백년대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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