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정기국회 돌입...'총선 전초전' 격돌 예고

오늘부터 정기국회 돌입...'총선 전초전' 격돌 예고

2015.09.01.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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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1일)부터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는 노동개혁과 예산안 등 주요 쟁점을 두고 치열한 기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월 정기국회를 하루 앞둔 여야는 빈손으로 끝난 8월 임시국회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이라도 냉정을 되찾고 화풀이식 정치공세를 멈추고…."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새누리당은 특수활동비 공개에 이렇게 터무니없이 반대하지 말고 동참해주길 바랍니다."

여야의 이 같은 치고받는 공방전은 9월 정기국회로 고스란히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정기국회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대대적인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새누리당은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총력을 다하며, 안보 이슈를 부각시켜 보수층 끌어안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네들이 아주 의연한 군인 정신을 국민들에게 잘 보여줘서 자네들이 국민들의 영웅이 됐어요."

반면 새정치연합은 해킹 의혹에서 촉발된 국정원 개혁과 재벌개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여야 간 양보 없는 격돌이 전망됩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대기업이) 돈을 풀어 청년 고용에 투자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중소기업의 일자리의 질을 높여줘야 합니다."

여야는 당장 오는 2일과 3일 각각 열리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기선잡기에 나섭니다.

여야는 추석을 전후해 열리게 되는 국정감사를 통해 창과 방패의 한판 맞대결을 벌입니다.

또, 오는 12월 2일이 법정 시한인 예산안 처리를 두고도 내년 총선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뜨거운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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