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제활성화·4대 개혁" vs. 野, "경제민주화·4生 국회"

與, "경제활성화·4대 개혁" vs. 野, "경제민주화·4生 국회"

2015.08.30.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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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9월 1일부터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됩니다.

여야는 각각 연찬회와 워크숍을 열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과 경제살리기 등을 다짐했지만, 방점은 조금 달랐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 완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노동과 공공, 교육, 금융 분야의 개혁을 위해 반드시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우리 새누리당이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에 적극 나서는 것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키우자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1박 2일의 의원 연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당론으로 정한 국민공천제도를 반드시 관철해 내년 총선 승리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의원 워크숍을 열어 이번 정기국회를 '4생 국회'로 규정하고 경제민주화와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법안 등이 추진되는데 특히 노동 상생 분야의 노동시간 단축과 파견근로자 보호법 등에선 여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부채는 늘어나는데 소득은 줄어드는 참담하고 어려운 현실입니다. 가계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주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답은 없습니다."

특히 야당은 이번 국감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여당은 망신주기식 증인채택에 반대하고 있어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이번 정기국회에는 선거제도 개정이나 내년 예산안 확정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들이 많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여야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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