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방미...올해 세번째 한미 외교장관 회담

윤병세 장관 방미...올해 세번째 한미 외교장관 회담

2015.08.29.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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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북극 외교장관 회의와 한미 외교장관회담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북한의 포격 도발과 8.25 남북 합의 이후 처음으로 양국 외교장관이 만나는 만큼 향후 대북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북극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를 방문합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북극의 개발과 보존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기여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우리나라의 북극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명목상으론 북극회의 참석이지만, 같은 기간 열릴 한미 외교장관 회의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2월 독일 뮌헨 안보회의와 5월 케리 장관의 방한에 이어 올해만 해도 벌써 세 번째.

이번 회담에서는 10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상회담의 의제와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 10월 한미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하고 하반기 주요 외교일정과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특히 윤 장관은 박 대통령의 다음 달 3일 중국 항일 전승절 행사 참석과 관련해 미국 측에 직접 설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이번 회담은 북한 포격 도발과 8.25 합의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윤 장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북핵 문제에 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한 동맹과 공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담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 대통령 방중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씻고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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