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시 일발필살...사상 최대 대규모 화력훈련

도발시 일발필살...사상 최대 대규모 화력훈련

2015.08.28.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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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미 군 당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력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군의 포격 도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는데 가상의 적 진지가 초토화됐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 전차를 겨냥한 코브라 헬기가 적진 깊숙이 침투합니다.

곧이어 기관포가 연이어 불을 뿜고, 사정권에 든 목표물은 여지없이 초토화됩니다.

지상 최강 미군 아파치 헬기도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적 기계화 부대는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땅에선 북한의 장사정포에 맞서 K9 자주포가 일제 사격에 나섰습니다.

곧이어 다연장로켓까지 가세하면서 남하하던 적 포병부대가 일시에 궤멸됩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최신예 전차 K2는 언제 어디서나 백발백중의 명중률을 자랑합니다.

[허진영, 중령·8사단 81 전차 대대]
"적의 도발을 단호히 분쇄하고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능력, 의지, 용기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2015 통합화력 훈련에서는 공군의 최첨단 유도 무기들도 대거 공개됐습니다.

6미터 벽을 뚫고 들어가 폭발하는 벙커버스터를 비롯해 1발당 20억 원에 이르는 슬램이알, 제이담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명중률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실시한 이번 훈련에서는 광복 70주 년을 맞아 2천여 명의 한미 장병과 300여 대의 장비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됐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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