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고위급 접촉, 중대한 전환적 계기"

김정은 "고위급 접촉, 중대한 전환적 계기"

2015.08.28.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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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북한이 주도적으로 고위급 접촉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했으며, 공동보도문은 남북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상호 기자!

김 제1위원장이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평가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 참석해,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평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여기서 북한이 주도적으로 남북 고위급 접촉을 열고 무력충돌로 치닫던 일촉즉발의 위기를 타개해, 민족의 머리 위에 드리웠던 전쟁의 먹구름을 밀어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위급 접촉에서 공동보도문이 발표된 건 첨예한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하고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접촉이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숭고한 이념의 승리라며, 화를 복으로 전환한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꿔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이 이처럼 고위급 접촉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결실을 강조한 만큼, 당국 회담 등 고위급 접촉 후속 조치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북한은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전시 상태가 선포된 전선부대들의 군사작전 준비 과정과 준전시 선포 지역의 각 부문 실태 등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송은 이번 확대회의가 언제 열렸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어제 열렸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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