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나선시 홍수 피해 모습 영상 공개

북, 나선시 홍수 피해 모습 영상 공개

2015.08.27. 오후 8: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이 제 15호 태풍 고니로 인한 홍수 피해를 입은 나선시의 모습을 동영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 올린 1분 30초 짜리 동영상에서 물바다가 된 시가지와 찢겨나간 건물 등 홍수 피해를 심하게 입은 나선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내보냈습니다.

이 화면에는 5~6층 높이의 아파트 가운데 강풍과 폭우에 외벽이 무너져 집안이 훤히 보이고, 건물 반쪽이 통째로 붕괴된 아파트가 등장하는가 하면, 사람들이 무릎 높이까지 찬 물살을 헤치고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통신은 앞서 나선시의 홍수 피해 소식을 전하며 4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났고, 주택 천 70여 동이 파괴되고 51개의 철길이 파괴된 데 이어 약 9천 9백여 제곱미터의 농경지가 침수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나선시의 참혹한 홍수 피해 모습을 영상을 통해 공개한 것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