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 서부전선 대북확성기 향해 사격 해와

[앵커]
오늘 오후 서부전선에서 북한군이 우리 대북 확성기 시설을 겨냥해 사격을 해왔습니다.

군 당국이 곧바로 대응사격을 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몇시쯤 사격을 해온 겁니까?

[기자]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북한이 사격을 해온 장소는 육군 28사단 지역으로 알려졌는데요.

28사단은 대북방송이 처음 실시된 곳입니다.

군 당국은 지난 11일 부터 연천군 5사단과 28사단 두 곳에서 대북 방송을 실시했는데, 북한이 이 곳에 있는 대북 확성기는 겨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도 북한군의 사격 내용을 확인했는데요, 서부전선 일대에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향으로 사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군이 고사포를 이용해 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고사포를 이용해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향해 사격을 가해오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이 즉각 대응 사격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 전선사령부 명의로 무차별적인 타격을 거론하며 위협해 왔는데요.

이와 관련해 최근 휴전선 일대에서 우리 측 확성기 방송 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강화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