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담길 국정구상은?

내일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담길 국정구상은?

2015.08.05. 오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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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경제 활성화와 문화 융성 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합니다.

휴가 기간 구상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협조와 지지를 구할예정입니다.

우선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노동시장 개혁 등 4대 구조개혁이 최우선 메시지가 될 전망입니다.

우리 사회 각 부분의 개혁은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한 만큼, 직접 국민 앞에 나와 개혁의 동참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어제 국무회의)]
"노동시장 개혁은 한마디로 청년 일자리 만들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노동시장 개혁은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상생 기반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어제 국무회의에서 밝힌 대로, 우리의 문화적 저력을 강조하고 하반기에 문화융성에도 역량을 집중할 전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어제 국무회의)]
"저는 후반기에 문화융성의 틀을 강화해서 우리의 찬란한 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데 매진하려고 합니다."

또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한반도 통일을 강조하고 통일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등으로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임기 전반을 끝내고, 새롭게 후반기를 시작하는 의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취임 첫해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같은 해 5월에는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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