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폐막 다음날 등 56차례 임시휴일 지정

2002 월드컵 폐막 다음날 등 56차례 임시휴일 지정

2015.08.04. 오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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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그동안 '2002 한일 월드컵 폐막일 다음 날' 등 정부 출범 이후 56차례 임시 공휴일을 지정해왔습니다.

이번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은 대통령 재가와 관보 공고 등을 거쳐 공식 확정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4강 신화를 기록했던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정부는 이를 기념해 월드컵 폐막일 다음 날인 7월 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1988년 역사적인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날도 임시공휴일이었습니다.

이처럼 정부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필요에 의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해왔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출범 이후 56차례에 이릅니다.

첫 임시공휴일은 4·19 혁명을 기념한 1962년 4월 19일이었고, 같은 해 5월 16일도 5·16 군사 쿠데타를 기념해 당시 박정희 정권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육영수 여사 국민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 국장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날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당시 국민들은 TV를 통해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이번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은 지난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일 이후 9년 2개월여만이며, 지금은 공직선거일의 경우 일반 공휴일로, 임시공휴일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이후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 등을 거쳐 8월 14일 임시공휴일을 최종 확정하고, 관공서 민원실과 어린이집 운영 등과 관련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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