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팀 전격 교체...모레 대국민담화

보건복지팀 전격 교체...모레 대국민담화

2015.08.04.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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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하고,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또 모레 오전에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후반기 국정 운영 구상도 밝힐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과 고용복지수석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정 내정자가 25년간 서울대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 의료체계에 대한 이해와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국민건강을 안정시키는데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신임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김 신임 수석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해 전문성이 뛰어나다고 청와대는 밝혔는데요.

대통령직 인수위원 등을 지내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 고용, 복지, 여성정책 분야를 잘 보좌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복지부 장관과 고용복지수석의 교체는 이번 메르스 사태 발생 직후 초기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반기 국정운영 시작과 함께 전격적으로 교체하면서 새롭게 내각을 다잡아 국정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모레 오전에 대국민 담화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휴가 기간 구상한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해 밝히고, 노동시장 개혁 등 주요 과제들을 추진하는데 국민들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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