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공휴일...고속도로 무료 이용

14일 임시공휴일...고속도로 무료 이용

2015.08.04.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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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내각에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맞춰 14일 하루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국내 여행 활성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상호 기자!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라고 직접 지시했군요?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을 국민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외국 관광객 유치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조기에 확대 시행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또 한동안 국내에 많은 관광객을 불러왔던 한류 문화의 열풍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관련 부처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국민이 광복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세부 실행 계획과 홍보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많은 국민이 경축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도 나온 것 같은데 14일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면서요?

[기자]
14일 하루 동안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철도공사의 만 28세 이하 대상 무제한 이용 상품인 '내일로'를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50% 할인합니다.

공공시설도 무료로 개방됩니다.

경복궁과 덕수궁 등 4대 고궁에 종묘와 41개 국립 자연 휴양림과 국립 현대미술관을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대상 쇼핑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일주일 앞당겨 시작하고 재계의 협조를 얻어 참여업체와 품목 등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민이 함께 광복 70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광복절 전후로 서울과 부산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특별기획공연과 콘서트 등의 문화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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