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친 박근혜 대통령, 4대 개혁에 '올인'

휴가 마친 박근혜 대통령, 4대 개혁에 '올인'

2015.08.01.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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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를 마친 박 대통령이 다음 주 공식 업무를 재개합니다.

노동 시장 구조 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에 올 하반기 국정 운영의 방점이 찍힐 것이란 관측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휴가 동안 장·단기 국정 과제를 점검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중심에는 공공·노동·금융·교육, '4대 개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동 시장 구조 개혁을 시작으로 '4대 개혁'의 성공 없이는 일자리도, 경제도 없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금과 같이 경직되고 낡은 노동 시장 구조로는 절박한 과제인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시대 흐름에 너무나 뒤처져 있는 것이 지금 노동시장 구조입니다."

박 대통령이 4대 개혁을 뒷받침하는 24개 핵심 과제를 부처 실무 과장까지 불러 직접 챙기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그게 성공을 함으로써 나머지도 고구마 줄기같이 따라오면서 동력을 받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핵심 과제, 24개 중에 딱 골랐으면 그것을 실천하는 뭐랄까, 중점 방안들도 몇 가지로 집중을 해서 해야 되지 않겠느냐."

따라서 올 하반기 복원된 당청 관계를 바탕으로 '4대 개혁'에 여권 전체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일부 개각도 예상됩니다.

메르스 공식 종료를 전후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와 함께 감염병 대응 체계 개선을 위한 정부 조직 개편 가능성이 큽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의 대상과 폭, 대북·대일 메시지도 관심입니다.

박 대통령은 회의 때마다 4대 개혁 등에 대해 올해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며 참모진과 부처를 독려해왔습니다.

올 하반기 국정 운영에 어느 때 보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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