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즉흥적 아닌 선별적 처형"

"北 김정은 즉흥적 아닌 선별적 처형"

2015.07.29.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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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즉흥적 아닌 선별적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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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간부들에 대해 즉흥적인 인사와 처형을 하고 있다는 분석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오늘 세종연구소가 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 정권의 군부 엘리트 변동 원인과 특징이라는 제목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정 실장은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처형을 계기로 김정은 정권의 내부 불안정성에 대해 우려가 나온 것과 관련해 군부의 핵심 10대 직책 책임자 중 지금까지 처형된 인물은 현 전 인민무력부장 한 명에 불과하다며 이런 관측을 반박했습니다.

현 전 인민무력부장은 김정은 비하 발언과 군벌주의 등으로 처형됐다며 김정은의 권위를 무시한 인사들이 주로 처형됐다는 점에서 처형이 선별적으로, 그리고 잔인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 현영철 숙청 첩보를 공개하면서 그 사유로 김정은에 대한 불만 표출과 김정은 지시 수차례 불이행, 김정은 주재 군 훈련일꾼대회에서 졸고 있는 모습 포착 등을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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