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사고' 다음 달 6일, 현장 조사

'탄저균 사고' 다음 달 6일, 현장 조사

2015.07.29.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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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사고를 조사하는 한미 합동 실무단이 다음 주, 오산 미 공군기지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미국 측은 살아있는 탄저균 시료가 안전하게 폐기됐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연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합동실무단이 오는 6일,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를 방문한다고요?

[기자]
한미 합동실무단은 오늘 국방부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오산 미군기지 현장 조사 일정을 합의했습니다.

오는 6일, 실무단이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됐던 오산 미군 기지 생물검사실을 찾아갑니다.

실무단의 현장 기술평가팀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실무단은 여기서 탄저균 시료가 반입된 과정과 시료 폐기 절차 등을 직접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히 실제 탄저균을 취급했던 미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배달 사고 당시 상황을 똑같이 재연하기로 했습니다.

배달 사고에도 불구하고 탄저균 시료는 안전하게 처리됐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실무단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12월 열리는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 합동위원회에 이를 보고할 방침입니다.

합동실무단의 한국 측 단장은 장경수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미국 측 단장은 주한미군사령부 로버트 헤드룬드 기획참모부장이 맡고 있고,

한국 측은 군 관계자와 전문가 30여 명이, 미국 측은 1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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